시음 노트
오픈 직후 : 새콤한 한약, 먹을 것이 못된다. 1시간 후 : 새콤했던 맛과 한약 뉘앙스가 걷어지고 과실과 허브가 올라온다. 영빈이 검은 과실의 묵직한 느낌이었다면 확실히 가벼운 느낌이 좀 난다. 오크 뉘앙스가 약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3시간 후 : 오, 아, 내가 좋아하는 M이다. 검은 체리, 아직까지도 잘익은 과실미가 또렷하고, 다크 초콜릿, 타바코, 삼나무향이 진득하게 올라오면서도, 가을의 황량한 숲에 떨어진 낙엽 느낌. 여전히 살아 있는 산도와 알코올의 따뜻함, 입안을 부드럽게 감싸는 타닌까지 완벽한 와인이다. 좋은 와인이란 마시기 편하면서도 집중도가 있으면서도 조화로워야 한다는 게 평소의 생각인데 딱 그렇다
#인생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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