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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 노트

라자리토 MGA가 남성적이었다면 몽빌리에로는 이름 처럼 여성적이고 섬세 했다. 같은 바롤로의 같은 빈티지인데 이처럼 다르다니 와인의 오묘한 매력이다. 색은 옅고 좀 더 가넷 느낌이 많이 난다. 향에서 달큰한 발사믹 향이 꽤나 나고 허브향이 먼저 온다. 부르고뉴 피노누아에서 종종 느끼던 줄기가 연상되는 아로마가 있는데 역시 60% 홀 클러스터이다. 홀 클러스터를 사용하는 바롤로는 드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때문에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것 아닐가 생각되었다. 입안에서는 매우 잘익은 빨간 자두느낌, 그리고 오크의 단향이 조금 느껴진다. 타닌 텍스처가 아름답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길게 이어지는 피니시에 우아하게 차오르는 타인은 가히 환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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