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음 노트
유독 강아지를 무서워 하는 나인데, 초대 받은 집에 강아지가 2마리 있었다. 반가움의 표시겠지만 나를 향해 짖는 두마리의 강아지에 얼어 있는 와중에 와인이 서비스 되었다. 그럼에도 이 와인은 나를 집중시킨다. 아 우아하다. 발랄한 상도를 가진 샴도 좋지만 우아한 느낌이 들때 나는 좋다. 절제된 브리오슈향, 제로 도사주에서 오늘 약간은 씁쓸한 바삭한 산도, 사람 머리 만한 잘 익은 배를 베어 물었을때 오는 쥬시한 풍미, 하얀 꽃향이 참 좋았다. 기다리고 있는 와인이 많아 한잔 더 마시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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